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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증상은 천연두와 유사하나 치명률은 낮은 편이지만, 중증으로 갈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또 다른 팬데믹의 위협으로 떠오른 원숭이두창은 바이오 제약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관련주식 특징과 투자 전략을 알아봅니다.
미코바이오메드 : 원숭이두창 PCR 검사 관련 공동 특허 보유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중 분자진단기기 및 진단시약, 생화학진단기기 및 진단스트립, 면역진단기기 및 진단시약의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질병청과 함께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법을 개발하고 공동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PCR 검사법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정확하게 감지하는 방법으로, 현재 코로나19 진단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면 진단기기와 시약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HK이노엔 :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에 효과적인 백신 개발 기업
HK이노엔은 전문 의약품 사업과 HB&B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천연두 백신과 동물용 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천연두 백신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이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효과도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원숭이두창에 대한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허가받은 2세대 두창 백신을 대테러 대응용으로 정부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CDC와 WHO 등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미셀 : 브린시도포비르의 핵심 중간체 독점 공급 기업
파미셀은 의약품 및 의약부외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미국 키메릭스사가 개발한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브린시도포비르에 쓰이는 핵심 중간체인 HDP-tosylate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브린시도포비르는 현재 미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후보물질입니다. 2014년에 키메릭스와 브린시도포비르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공급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매년 수십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랩지노믹스 :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 제품 개발
랩지노믹스는 체외진단 서비스와 진단제품 개발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02년에 설립되어 2010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자체 개발한 BI 플랫폼 기반 암 진단검사 서비스 'CancerSCAN’과 국내 최초 NGS 기반 NIPT 산전 기형아 검사 서비스 ‘MomGuard’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기반의 분자진단 제품인 NovaplexTM MPXV Assay를 개발 완료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2시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이후에 또 다른 팬데믹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 제약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위에서 소개한 4가지 종목은 각각의 장점과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투자는 개인의 책임과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이 글은 투자 추천이나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